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점심시간 짬독서 추천, 백영옥 <힘과 쉼>으로 힐링하기

by 필사의 하루 2025. 5. 13.

점심식사 후에  뭐하세요?

하루 중 가장 나른한 시간, 점심식사 후. 커피 한 잔을 들고 앉아 조용히 책 한 페이지를 넘기는 이 시간이 저에게는 회복의 순간입니다. 단 10분이라도 좋아요. 바쁜 일과 중 잠깐 멈춰 숨을 고르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의 점심 틈새 독서는 백영옥 작가의 에세이 『힘과 쉼』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지치지 않고 일상을 지속하기 위한 ‘균형의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작가 특유의 통찰과 따뜻함이 담긴 문장들은 짧은 시간 읽기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 “좋은 습관이 결국 좋은 삶이다”

이 책에서 함께 나누고싶은 문장이 있었습니다.

"내 몸무게는 그동안의 식습관이 쌓인 결과다. 승진은 내 업무 습관이 쌓인 결과며,
자산은 내 경제 습관이 축적된 결과다.
긴급할 때 내 전화를 받아줄 사람들 수는?
내 인간관계 습관의 총합이다.

좋은 습관이 결국 좋은 삶이다."

이 문장을 읽고 한참을 멈춰 있었습니다. 나의 하루하루가, 무심코 반복하는 작은 선택들이 결국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는지를 결정한다는 이 메시지가 뇌리에 깊이 남았기 때문이죠.

📚 점심 후 10분, ‘짬 독서’의 힘

우리는 늘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중요한 건 ‘시간의 양’이 아니라 ‘사용의 방식’입니다. 점심식사 후 10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명료함과 방향성을 불어넣을 수 있어요.
특히 『힘과 쉼』처럼 짧은 챕터로 구성된 에세이는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고, 읽은 내용을 곱씹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페이지마다 ‘아, 나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어’라는 공감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 나만의 루틴, 나만의 속도

요즘 저는 점심시간이 되면 일부러 식사를 조금 일찍 끝내고, 제 자리로 돌아와 조용히 책을 펼칩니다. 속도를 내려놓고 글자 하나하나를 천천히 읽는 이 시간이 어느새 가장 기다려지는 일과가 되었습니다.
사실 독서가 대단한 일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 10분, 내가 나를 위해 쓰는 시간. 그 시간이 쌓여 어느 날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 오늘의 추천: 『힘과 쉼』

삶의 리듬이 흐트러졌다고 느껴질 때, 한동안 방향을 잃은 것처럼 방황하고 있을 때 이 책을 꺼내어 읽어보세요. 무리하지 않아도,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작가의 위로가 잔잔히 마음에 닿을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마음으로 읽다 보면, 오늘 하루도 조금은 따뜻해집니다.
여러분도 오늘 점심시간에 ‘짬 독서’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