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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2

퇴근후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필사루틴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누구나 하루의 무게가 어깨에 남아 있지요.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호흡으로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소중합니다. 저에게 그런 시간이 바로 ‘저녁 필사 루틴’입니다.하루를 마무리하며 필사를 하는 시간은 단순히 글을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다듬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작은 의식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제가 퇴근 이후 실천하고 있는 필사 루틴을 소개해보려 해요. 혹시 하루의 끝을 좀 더 조용하고 단단하게 보내고 싶다면, 이 루틴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1. 퇴근 후 30분, 나만의 리듬 찾기회사에서 돌아오면 배고픔을 달랠 저녁을 해먹고, 간단하게 씻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정성껏 준비합니다. 조명이 너무 밝지 않도록 노란빛 스탠드를.. 2025. 5. 13.
책과 함께 신명나게 사는 방법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쓰고, 일하고,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기 : 우리는 모든 것을 시도해도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니에르노 아니에르노 작품을 읽고 싶었다. 읽었지만 다시 제대로 읽고 싶었다. 이럴땐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짧고 간결한 듯 하지만 그녀의 문장이 가지고 있는 깊이는 남다른 듯 했기에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싶었고, 그 안에 잘 머물고 싶었다. 한문장 한문장 필사를 통해 읽고 기록하고 사유하는 방법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만난 그녀의 문장.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쓰고, 일하고,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기In order to think, speak, write, work, exit in another way. 너무 멋진 말.. 2025.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