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루틴6 성경필사 루틴, 오늘 아침은 시편 18편입니다. 오늘 아침 필사는 시편입니다며칠 전, 오랫동안 써온 성경 필사 노트 한 권을 다 썼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또 설렘의 감정이 밀려왔어요. 단순한 종이와 펜의 기록이 아니라, 그 안에는 나의 기도와 고백, 그리고 매일 아침의 고요한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었거든요. 그렇게 또 한권의 시간이 쌓였다는 설렘. 새 노트를 꺼내 첫 장을 넘기며 저는 이어서 시편을 필사했습니다. 시편은 마치 일기처럼, 때로는 노래처럼, 인간의 모든 감정이 솔직하게 담긴 성경의 시집입니다. 기쁨과 감사, 탄식과 절망, 회개와 찬양이 고스란히 흐르는 이 말씀은, 그 자체로도 우리 마음의 거울이 되어주지요. 또 나의 기도가 되어지구요.오늘 아침 필사는 시편 18편으로 시작했습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는 .. 2025. 6. 5. 성경 필사 노트 또 한 권 완필! 나만의 아침 루틴 또 한 권을 다 썼어요 – 나만의 성경 필사 루틴과 추천템오늘 아침도 잘 출근했습니다. 출근 후 오늘도 변함없이 책상 앞에 앉아 말씀 필사를 시작했죠. 그리고 방금, 한 권의 노트를 마지막 장까지 모두 채웠습니다. 조용한 이 순간이 주는 깊은 감동은 매번 같으면서도 또 다른것 같아요. 하루 10분, 때로는 30분. 조금씩 써내려간 말씀들이 모여, 어느 새 한 권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그 한권 한권이 차곡 차곡 쌓여갈 때 그 기분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성경 필사를 처음 시작했을 땐 ‘과연 내가 끝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어요. 모태신앙이기에 어릴때부터 몇번을 시도했지만 늘 중도에 많이 멈췄거든요. 하지만 지금 제 책상 한켠엔 제가 직접 채운 필사 노트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 2025. 5. 30. 커피 한 잔과 함께 읽는 김영하의 '단 한번의 삶' 김영하의 '단 한번의 삶' – 커피와 함께하는 인생의 깊은 사유 비오는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을 책을 고르다가 선택한 김영하 작가의 ‘단 한번의 삶’을 들었습니다. 지난주말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구입했는데, 읽을 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림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나 소설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에요. 오늘은 이 책을 통해 느낀 점과, 그와 함께 마셨던 커피의 특별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커피와 책, 이 두 가지가 만나면 어쩐지 더 깊고 풍요로운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김영하 작가의 '단 한번의 삶', 삶을 다시 묻다 김영하 작가는 항상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중요한 질문들을 던집.. 2025. 5. 16. 커피향과 함께하는 아침 필사 – 매일 쓰는 기록의 힘” 비가 오는 아침, 출근길은 유난히 조용했습니다. 차창을 따라 흘러내리는 빗방울, 흐릿하게 보이는 건물들의 윤곽, 그리고 창밖을 바라보며 시작된 오늘 하루. 바쁜 일상이 시작되기 전, 저는 잠시 숨을 고르듯 나만의 루틴을 따릅니다. 바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필사 시간입니다.하루를 준비하는 첫 단계 – 성경 필사아침 일과의 첫 시작은 성경 필사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 짧은 시간이 제게는 큰 의미를 줍니다. 최근에는 욥기를 마무리하고 시편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시편은 마치 한 줄 한 줄이 노래 같고 기도 같아,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에 참 좋습니다. 시편을 필사하는 동안 문장 속에서 나의 감정이 드러나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한 구절이 하루 종일 마음을 맴돌기도 하죠.이 시간이 단순한 종교적 실천.. 2025. 5. 15. 성경필사 아침 일상, 시편으로 시작하는 하루 기록 새벽 4시. 인천에서 성수동까지 출근길을 소화하려면 새벽 5시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출근시간에 대한 부담때문인지 새벽에 절로 눈이 떠진다. 아직은 깜깜한 새벽 공기 속에서 책상 앞에 앉았다. 따뜻한 물 한 잔을 책상 한쪽에 두고, 성경필사 노트를 펼쳤다. 필기감 좋은 펜을 손에 쥐고 천천히, 오늘의 성경필사를 시작한다.몇 주간 이어온 욥기 필사의 마지막 장을 써 내려가는 순간, 마음이 묘하게 가라앉았다. 고통과 신앙, 질문과 침묵이 반복되는 욥기의 긴 여정을 따라 쓰는 동안, 내 마음도 여러 번 흔들렸기 때문이다. 필사를 하며 욥의 질문이 내 질문 같았고, 하나님의 응답 앞에서는 문득 말을 잃기도 했다.욥기 필사를 마무리하며욥기 전체를 필사하면서 느꼈던 건, 우리가 겪는 고통이 단순한 '시험'이나.. 2025. 5. 14. 하루 10분, 성경 필사로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누군가는 명상을 하고, 누군가는 산책을 하며 평안을 찾습니다.저는 그 방법을 성경 필사에서 찾았습니다.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하루를 다르게 만드는 조용한 기도의 시간이죠.✍ 성경 필사, 그저 따라 쓰는 것 이상의 의미처음에는 단순히 ‘글씨 연습’을 겸한 신앙 훈련으로 시작했어요.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말씀을 쓰는 이 시간이 하루의 중심이 되었습니다.성경을 필사하다 보면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오래 머무르게 됩니다.“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라는 말씀을 써 내려갈 때면,내가 얼마나 사랑에 서툴렀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필사는 ‘기억’이 아니라 ‘묵상’이 됩니다.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말씀을 담는 시간이 되는 거죠.?.. 2025. 5. 10. 이전 1 다음